
이어 “비상계엄과 30번의 탄핵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나’라고 할 정도로 국민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대표다.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당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돼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다. 죽을 각오로 싸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같은 방법으로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대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