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H엔터 측은 이어 "당사는 더 이상 크레아 측과 사업들을 지속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당사가 크레아의 독단적인 행위로 인해 입게 된 손해에 대해 크레아를 상대로 약 64억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또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를 이중계약으로 인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현역가왕2'의 콘서트 사업을 진행할 당시 '쇼당이엔티'를 통해 '디온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11억 원을 투자받은 사실이 있으며, 크레아와 당사의 계약 분쟁이 벌어진 후 '디온커뮤니케이션'의 이사이자 환희의 소속사인 BT엔터테인먼트의 진동기 대표가 크레아를 위해 진술서를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시작된 '현역가왕2' 콘서트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콘서트 강행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크레아의 일방적 입장 표명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크레아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호도돼 또 다른 피해를 보시는 일 없길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크레아스튜디오 측은 "제3자 양도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며 nCH엔터의 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반면 nCH엔터 측은 크레아스튜디오도 공연 판권 일부 판매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도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맞섰다.
앞서 nCH엔터 측은 지난 3월 25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크레아와 2024년 3월에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계약 유효 확인 청구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며 "그러나 크레아는 2024년 10월 다른 엔터사와 콘서트 사업 계약을 진행하고 티켓을 판매 중이다. 이는 명백한 이중계약 등 계약 위반이자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크레아스튜디오 측도 4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크레아는 이미 nCH와의 모든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했으며 계약적 권리나 의무는 전혀 남아있지 않음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2025년 3월 14일자로 공탁금 44억 원을 nCH에 채권이 있는 제3자들이 전액 회수했으므로 이로 인해 양사 간의 계약 관계가 완전히 정리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nCH 정창환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로 무고죄에 대해서도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nCH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