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균 씨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은 사고 당일부터 분향실을 지키며 고인의 유족을 위로했다. 김 이사장은 그냥 ‘누가 또 죽었구나’ 하는 식으로 지나치고 쉽게 잊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와 한전KPS 비정규직지회 등은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대책위는 고인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6월 2일 저녁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태안화력발전소로 향했다. 6월 3일에는 김 씨의 빈소를 찾았다. 권 후보는 “책임자들이 엄정하게 처벌돼 고인의 원한을 씻을 때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월 2일 페이스북에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며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저 이재명 최선을 다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대변인단 논평도 없었다. 대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고 현장과 빈소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2018년 김용균 님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2차 협력업체 노동자께서 홀로 작업하시던 중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