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MBK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는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는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12일 조사보고서 설명회에서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가 2조 5000억 원, 청산가치는 약 3조 7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홈플러스는 13일 인가 전 M&A 허가 신청 후 법원이 승인하면 M&A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구성원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M&A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MBK는 자구 노력 없이 점포 매각과 사업부 분할을 통해 손 털고 나가려 한다. 이는 회생이 아닌 철저한 먹튀 시도”라며 “홈플러스 파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금 당장 개입해야 한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노동조합이 3월 발간한 ‘MBK 먹튀보고서’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홈플러스에 투자된 재원을 정리하면서 MBK 3호펀드의 정산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