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 비용은 약 100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 최고 금액 기록이다. 앞서 지난 3월 레이커스의 최대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는 61억 달러에 매각이 결정된 바 있다.
새 구단주가 된 마크 월터는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CEO다. 보험 업계에 깊이 관여하는 등 투자 관리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10년 이상 다저스 구단을 이끌어왔고 WNBA 구단인 LA 스파크스 또한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터사이클 구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프랑스 리그앙의 스트라스부르 등 다수의 스포츠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다.
월터의 구겐하임 그룹이 인수한 이후 다저스는 성공시대를 이어온 바 있다. 2012시즌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2위를 기록한 때도 단 두 시즌 뿐이다. 그 사이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좋은 성적만 올린 것이 아니다. 적극 투자를 하며 구단의 가치도 키웠다. 2023년 12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곧 아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품었다. 이전부터 다저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적극적인 투자로 리그 내 슈퍼스타들을 꾸준히 영입해왔다.
레이커스 역시 희망적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현 리그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보유한 동시에 지난 시즌 중 현재이자 미래를 보장하는 루카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레이커스 레전드이자 구겐하임 그룹의 일원인 매직 존슨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레이커스 팬들은 기뻐해야 한다"며 "마크 월터는 승리, 탁월함, 모든 것을 옳은 방식으로 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이다. 승리에 필요한 모든 것에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