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5월 31일 오후 2시쯤 진천군 진천종합터미널에서 출발 대기 중인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버스 기사가 휴식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열린 문을 통해 운전석에 탑승했다.
탈취 사실을 알아차린 버스 기사는 서행하는 버스를 따라 달리며 차체를 두들겼다. 그러나 A 씨는 버스 기사의 제지를 무시한 채 운전을 강행해 시내로 진입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km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이 주행 중인 버스 운전석 쪽으로 순찰차를 붙여 정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덕산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버스를 순찰차 3대로 에워싸고 도주로를 막았다.
정차 뒤에도 A 씨가 버스에서 내리지 않자, 경찰은 차량 진입을 위해 삼단봉으로 입구 유리를 부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하는 등 교통 법규를 위반했다. 다행히 추가 사고는 없었다.
A 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충북 음성군에 있는 병원에 응급입원 시켰다. 그는 경찰에 “충동적으로 운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6월 19일 충북 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이은서 인턴기자 euntto012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