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33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안산시가 유일하게 최종 5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선정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산업도시이자 다양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도시인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을 제안했다.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지방정부는 정책이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정부가 삶을 개선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곳"이라며 "안산시의 정책 제안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핀란드 헬싱키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혁신 아이디어를 겨루게 된다. 안산시는 앞으로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결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 6,000만원과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상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인정받음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최종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의 협력,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안산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안산시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