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혼인 관계는 아니었지만 동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이 살던 원룸은 마사지 업소를 개조한 형태의 주거 시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 당시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업소 관리인이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하자 B 씨가 흉기를 가져와서 나를 해치려고 했다"면서 "그 흉기를 빼앗아서 찌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앞서 B 씨는 A 씨와 관련된 신고를 두 차례 경찰에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6월 B 씨가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고 신고했으나, 현장 출동 경찰관이 A 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했고 이후 A 씨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지난 7월 26일에도 B 씨가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다음 날인 27일 B 씨는 경찰에 "남편과 말다툼했는데 해소됐다"고 말해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진술의 신빙성 등을 파악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