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여사는 건물 2층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명품 가방·목걸이 수수 의혹 등을 묻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2009~2012년 사이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명 씨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이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언급됐다.
이날 조사에 김 여사 측은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하고 특검팀에선 부장검사급이 투입된다.
김 여사를 둘러싸고 삼부토건 주가조작·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이 남아 있어 출석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