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실제 공간을 작고 정교하게 바꾸는 미니어처 아트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힘을 갖고 있다. 중국 지린성 창춘의 예술가 아두(A Du)의 작품들 역시 그렇다. 집과 건물을 축소 모형으로 재현하는 데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는 아두는 특히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한다. 고향 마을의 집들이나 관공서 건물들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되살려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어릴 때의 추억에 젖게 된다.
미니어처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진을 참고해서 만들지만, 때로는 오롯이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기도 한다. 오래된 마당과 작은 나무 수레를 미니어처로 만드는 과정을 담은 한 동영상에서 그는 “비록 마당은 20년 전에 철거됐지만, 내 기억 속에서는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곳은 내 어린 시절의 모든 추억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때에는 의뢰를 받아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한 프로젝트에서 그는 친구의 조부모가 어린 시절 살던 내몽골 자치구 츠펑에 있는 집을 재현해 냈다. 이 집에 대해 아두는 “친구의 조부모님 두 분 모두 지금은 돌아가셨다. 하지만 친구는 아직도 두 분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서 추억을 달래기 위해 작품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내면서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