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김건희 여사와 무관하게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해 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증거를 숨기려고 시도한 정황을 발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조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모 이사는 증거은닉 혐의로, 민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지난 8월 2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러나 이날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특검 수사 동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와 친분이 있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다.
특검은 2022년 6월 회계 기준상 IMS모빌리티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거액을 투자 받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들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 씨에게 대가·보험성 투자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IMS가 유치한 184억 원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 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특히 이노베스트코리아는 현재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씨의 아내 정 아무개 씨로, 김 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로 알려져 있다.
조 대표와 민 대표는 투자 유치와 구주 매입 등 과정에서 각각 32억 원의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대표에게는 35억 원 상당의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모 이사는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김예성 씨는 지난 8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