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51)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정몽규 총재는 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월드컵과 올림픽의 성과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할 때”라면서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12월 3일, 2012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회장(59),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57),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51) 등 4명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67)도 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정몽규 총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아들로,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