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현재의 수련환경은 전공의의 인권을 짓밟을 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전공의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 의료시스템은 결코 올바른 의료로 이어질 수 없다”며 “이에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목소리를 내기로 결의한다. 전공의들은 서로를 위해 연대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우리 사회의 노동자, 약자들과 연대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노조가 내세운 주요 요구는 노동시간 단축과 법정 휴게시간 보장, 1인당 환자 수 제한, 임신·출산 전공의 보호, 방사선 피폭 대책 마련, 병원 내 폭언·폭행 근절 등이다. 또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개정을 통해 수련시간 단축 등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의 노조는 향후 전공의 권리 침해 여부를 모니터링할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주기적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의 근무 환경과 인권 실태를 공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 자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전공의노조가 이달 1일 설립을 알린 이후 , 약 3000명의 전공의가 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는 총 1만 305명이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