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개구리의 진짜 기이한 점은 또 있다. 위험에 처하면 발가락뼈를 부러뜨려 날카로운 발톱으로 만드는 자기방어기제다. 과학자들이 이 개구리에게 양서류의 극히 드문 특징인 발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은 1900년대 초였다. 200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연구진들은 이 발톱이 변형된 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2008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이 발톱이 포식자나 인간에게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자가 치유는 될까. 이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손상된 결합 조직이 재생되면서 발톱이 수동적으로 다시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추측했다.
이 털복숭이 개구리는 카메룬, 콩고, 나이지리아, 가봉, 앙골라, 적도 기니와 같은 중앙 아프리카 국가들의 숲과 농경지에 주로 서식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