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실장은 “우리 정부는 오랜 기간 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위해 제반 여건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 과정에서 원잠용 연료 확보가 가장 핵심 난제였다”며 “원잠 연료 확보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진전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잠의 잠항 능력과 고속 운항 능력 등을 고려해 보면 원잠을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것은 국방력의 비약적 향상과 자주국방 실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재래식 잠수함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설계 및 건조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잠수함 능력에 더해 지금까지 확보한 핵심 기술과 국가 역량을 결집하면 우리 기술로 원자력 잠수함 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또한 “원잠 연료 공급에 관한 구체적 협의를 추진하는 한미 외교 및 국방당국 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국방부 단일 부처 차원을 넘어 정부 역량을 결집해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뒤 가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관련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며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능력, 최고의 능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 당국에선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핵추진 잠수함 관련해서 다른 유관 기관들이 있다. 국무부·에너지부가 있는데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