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방배동에 있는 서미경 씨의 자택(맨 위)과 역시 방배동에 있는 유기개발의 사무실 모습. 서 씨 모녀의 총 재산은 무려 4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 ||
자본금이 15억 2520만 원인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수도권 지역 영화관 매점사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의 경우 팝콘이나 음료수를 파는 매점사업의 수입이 제법 쏠쏠해서 수십 개의 매점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매점사업 이익률을 10%만 잡아도 한해에 10억 원대에 이르는 순익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결국 유원실업의 기업가치가 100억 원대에 이른다는 추산이 가능해진다.
유원실업과 유기개발의 사옥으로 쓰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8XX-1X번지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은 서 씨 명의로 돼 있으며 대지 502.6㎡(약 152평)로 시가가 대략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자본금 3억 5000만 원인 유기개발도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 11개의 음식점을 내고 있으며 영등포역사 롯데리아 등 롯데리아 수곳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다. 유기개발의 매출은 2003년 기준으로 2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어 기업가치가 적어도 100억 원대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서 씨의 자택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1-1XX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659㎡(약 200평)의 주택으로 시가는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신유미 씨가 총 14억 5000만 원에 취득한 롯데후레쉬델리카 지분 9.31%와 코리아세븐 지분 1.26%는 실제 가치가 매입한 금액의 수배에 이르러 당장 팔아도 적어도 50억 원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대략 계산한 서미경 모녀의 재산은 400억 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황선필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