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 일당은 2021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경기 의정부·양주 일대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11차례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8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특정 구간을 반복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차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일당은 상대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이어왔다.
또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미리 짜고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으며,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려 사고 때마다 탑승자를 바꾸는 방식을 사용했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보험사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고의성이 짙은 사고들을 특정했다.
아울러 보험금 수령 뒤 관련자들 간 금전 거래 내역을 추적해 범죄 수익금을 분배한 정황을 확인,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학교 선·후배 또는 친구 사이로, 주범 A 씨를 포함한 상당수가 이미 보험사기 범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재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범 A 씨 등 5명에게 상습 보험사기 혐의를, 나머지 19명에게는 보험사기 혐의를 적용해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보험사기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