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출전이었다. 이전까지 제임스는 좌골신경통을 앓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 시즌을 팀과 함께 시작하지 못해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농구 도사'와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루이, 디안드레 에이튼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1쿼터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감각을 조율했다.
2쿼터에는 첫 득점이 나왔다. 오스틴 리브스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부상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이어간 제임스다. 수비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시키는가 하면 연속적인 노룩 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가 종료된 시점, 제임스의 기록은 11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였다. 소화한 출전 시간은 29분 37초로 짧지 않았다. 57.1%의 야투 성공율, 66.7%의 3점슛 성공율 등 효율이 돋보였다. 12개의 어시스트는 양팀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다.
앞서 제임스가 돌아올 경우 맹활약을 이어가는 리브스의 기록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리브스는 26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기록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제임스의 복귀와 함께 팀도 웃었다. 레이커스는 유타를 상대로 140-126으로 승리했다. 경쟁이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레이커스의 현재 순위는 4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