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만만치 않은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플래그는 지난 11일 밀워키 원정에서 26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2점차로 석패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댈러스의 확실한 주전으로 활용되고 있는 플래그다. 개막 이후 11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평균 32.7분을 소화했다.
2m 이상의 장신이자 다재다능한 포워드 자원으로 평가 받는 그는 1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5득점 6.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1개 성공 등을 기록 중이다. 신인으로서 준수한 성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효율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필드골 성공률이 42.4%로 좋지 못한 상황이다. 3점슛은 26.2%로 더욱 저조하다.
플래그를 둘러싼 환경도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앞서 팀의 전력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이리 어빙은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앤서니 데이비스 역시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이에 댈러스의 성적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11경기에서 단 3승만을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팀 중 14위로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댈러스의 상황과 감독의 기용 방식이 플래그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레전드 포인트가드 출신인 제이슨 키드 감독은 플래그에게 게임을 조립하는 가드 역할을 맡기고 있다.
이 같은 역할을 맡을 자원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도 댈러스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 주로 이름을 올리는 맥스 크리스티, PJ 워싱턴, 다니엘 개포드 등은 '리딩'에 특별한 능력을 보유한 이들이 아니다. 나지 마샬, 디안젤로 러셀 등 벤치 자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은 어려움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 내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밀워키전 이후 니코 해리슨 단장이 해고됐다. 해고의 배경은 부진한 성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팀 내 최고 스타 루카 돈치치를 보내면서 데려온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