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와 함께 FA 시장 최대어로 불리던 인물이다. 하지만 구체적은 움직임은 뒤늦게 드러날 것으로 보였다.
앞서 미국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MLB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탓이다. 미국으로 넘어가 MLB 윈터미팅 이전 쇼케이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강백호와 국내 구단간 계약은 MLB 윈터미팅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갑작스레 한화와의 계약 임박 소식이 흘러나왔다. 4년 약 100억 원의 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19일 진행된 2차 드래프트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화는 한 팀 최대 한도인 4명이 지명을 받아 선수가 유출됐다. 이는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로도 통한다. 이에 더해 양도금 명목으로 11억 원의 수익도 생겼다. 강백호에게 '강한 베팅'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것이다.
한화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왔다. 2023시즌 채은성, 2024시즌 안치홍, 2025시즌 심우준과 엄상백 등 매년 FA 시장에서 큰손의 면모를 보여왔다.
2025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다. 장기간 하위권에서 허덕였으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더해 강백호 영입에 적극 나서며 '탄력'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백호의 한화 입단이 실현된다면 FA 시장에 영향은 불가피하다. 당초 한화는 LG에서 FA 자격을 얻은 박해민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강백호를 품는 모양새다. 추가적 영입은 어려울 수 있다.
한화의 내부 FA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화는 투수 김범수, 외야수 손아섭이 FA 자격을 얻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