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간 이어온 한일전 연패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앞서 1차전에서 4-11 역전패를 당하며 한일전 10연패를 기록했다. 2015 프리미어12 이후 이어온 연패였다.
이튿날 열린 2차전에서는 무승부로 만회했다. 자칫 11연패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안현민, 김주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 타선은 2경기에서 11점을 뽑아냈다. 1차전에서 홈런 2개 포함 6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은 홈런 2개 9안타 7득점으로 분전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1차전 4사구 11개, 2차전에는 12개를 기록했다. 4사구로 인해 밀어내기로만 내준 점수가 적지 않았다.
반면 일본 투수들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1차전 4사구 3개, 2차전 9개였다.
대표팀으로선 전력 누수가 아쉬웠다. 대표팀 원투펀치에 가까운 원태인과 문동주가 회복에 집중하며 출전하지 못했다.
심판 판정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KBO리그는 최근 2년간 ABS를 도입, 볼 판정을 '기계'에 맡겼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오랜만이 심판이 볼을 판정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2경기 4사구 23개는 과제로 남았다. 특히 2차전에서는 볼넷을 남발하며 실점을 허용, 더 적은 피안타를 맞으면서도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전 6회부터 구원 등판한 박영현(KT)만큼은 좋은 투구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평소보다 구속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박영현의 호투에 대표팀은 막판 추격이 가능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