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6년만의 만남이다.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는 2019년 3월이다. 당시 울산에서 친선전이 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이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을 비롯, 황인범, 김민재 등 현재까지도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는 교체출전한 이청용이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그간 대표팀은 볼리비아와 마주할 일이 많지 않았다. 직전 경기를 포함해 볼리비아와는 3경기만을 치렀다.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로 앞서고 있다.
첫 만남은 1994 미국 월드컵이었다. 당시 김호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도하의 기적'으로 불리는 극적인 과정을 거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강호 스페인에 2-2로 비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를 기대했던 볼리비아와의 경기, 대표팀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경기는 2018년이었다. 당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문선민, 이승우 등 새로운 공격자원을 테스트했다. 대표팀은 미국 월드컵 당시와 마찬가지로 득점과 실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친선전이지만 결과도 중요하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피파랭킹 방어가 중요하다. 12월 열리는 조추첨식은 11월까지의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현재로서 대표팀은 2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이재성은 지난 10월 브라질전에서 100경기를 채웠다. 그간의 기록은 101경기 15득점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