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3번째 리그 출전이었다. 린가드는 팀이 치른 37경기 중 4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왔다. 직전 경기까지 출전시간 2577분을 기록,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린가드 소속팀 FC 서울은 전반전 김주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지난 4월 김주찬의 입대 이후 시즌 첫 골이었다.
서울이 끌려가지만은 않았다. 전반 막판 동점골이 린가드의 발끝에서 나왔다.
왼쪽 측면을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이 돌파해 나갔다.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고 공은 정승원에게 향했다.
정승원은 안데르손의 패스를 원터치로 후방에서 쇄도하던 린가드에게 보냈다. 린가드 역시 이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었다.
린가드 개인으로서 시즌 열 번째 골이었다. 린가드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에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게 됐다.
린가드는 2014-2015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앞서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등에 임대를 떠났을 때는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좋은 흐름일 보이던 2017-2018시즌 그는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점차 기회를 잃어갔고 2020-2021시즌에는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선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반 시즌 활약만으로도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곧 린가드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 됐다. 이후 맨유로 복귀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
이후 서울로 향한 린가드다. 이적 이후 첫 시즌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현재 커리어 최초로 리그 10골을 기록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