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수석대변인은 “결국 민 특검은 살아 있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4개월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직무유기 수사 대상이 되는 초유의 상황을 자초했다”며 “그런 사건을 23명 규모의 경찰 전담팀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끝가지 파헤칠 수 있다고 믿을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수사를 가로막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여당 입맛에 맞춘 특검이 아니라, 야당이 추천하는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특검"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지금 이 사안을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제3지대 추천 특검”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미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민주당만 안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이 같은 특검 도입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 의혹, 진실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물타기이자 국정방해용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진실 규명이 아니라,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사건의 실체를 가리는 데만 도움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