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르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영입한 신입생이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팀의 무패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 자원으로 떠오른 바 있다.
많인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은 그의 영입에 1억 2500만 유로(약 212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풀리지 않았던 비르츠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리버풀마저 지난 시즌 우승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물꼬를 텄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12월 초가 돼서야 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가 나왔다. 선덜랜드를 상대로 도움을 올린 것이다. 이후 직전 경기 토트넘을 상대로도 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드디어 첫 득점을 올렸다.
전반 42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그는 위고 에키티케의 패스를 받아 찬스를 맞았다. 1대1 찬스에 가까운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을 갈랐다.
이날 리버풀은 울버햄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비르츠의 골은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리버풀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떨어졌던 순위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자가 많은 공격진에서 비르츠가 떠안은 짐이 적지 않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