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예언은 그로부터 정확히 5일째 되는 날인 1월 4일, 현실이 됐다. 실제 트럼프의 지시에 따른 급습으로 마두로는 수도 카라카스의 자택에서 전격 체포됐고, 미국으로 이송된 후 현재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다만 베네수엘라를 떠나 도망칠 것이라는 예언은 빗나간 셈이 됐다.
마두로의 몰락 외에 샤먼들이 내놓은 또 다른 예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길한 내용이었다. 트럼프가 올해 안에 질병에 걸려 심하게 앓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이와 관련, 가르시아는 “미국은 대비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중병에 걸릴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한 샤먼은 “양국이 합의에 도달해 마침내 올해 ‘평화의 깃발’을 올린다”라고 예언한 반면, 또 다른 한 명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먼들은 앞서 이 분쟁이 2023년에 끝난다고 예언한 바 있으나, 이 예언은 이미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이들의 예언이 어디까지 현실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지금까지 적중과 실패가 엇갈려 왔다. 일례로 2024년에 예언했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에 핵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상황인 휴전 협상이 체결된 바 있다.
반면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2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고 한 예언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남미 최초 아시아계 독재자’로 전락했던 후지모리는 2024년 9월,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오랜 기간 투병해온 암이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