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5년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은 ‘모 만타이’ 스튜디오의 울리케 위르클리스와 폴 바스가 선보인 8800개의 거울꽃으로 구성된 생동감 넘치는 설치 작품이었다. 이 꽃들은 모두 재활용 폐기물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꽃들은 네덜란드 인구 2000명당 한 명을 상징했다. 즉, 이들이 모여 다양성과 다채로운 초상을 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거울에 비친 데이지, 백일홍, 수레국화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은 일일이 레이저로 커팅한 후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특히 빛이 꽃잎마다 조금씩 다른 각도로 닿으면서 만들어내는 화려한 빛의 물결이 벽과 바닥을 가로질러 춤을 추듯 움직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 작품은 원래의 전시 공간을 넘어 지금도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설치 작품의 일부는 현재 초대형 꽃다발로 새롭게 재구성된 후 올해 초 로테르담의 페닉스 박물관에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