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세니아 감독은 "팀워크와 단결, 화합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모든 일의 중심이 될 것이며 구단 성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합을 강조하는 발언이었다.
로세니어 감독은 직전까지 프랑스 리그앙의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를 이끌고 있었다. 첼시 구단주로 알려진 토드 볼리가 이 구단 역시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출신의 토드 볼리는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2년 LA 다저스, 2021년에는 LA 레이커스의 지분을 사들였다.
2022년 첼시 인수전에 참여하며 유럽 축구계에도 발을 들였다. '블루코'라는 이름의 컨소시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듬해 스트라스부르마저 인수했다.
이후 첼시는 타구단과는 다소 다른 형태의 구단 정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 유망주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다수 사들이며 팀을 꾸렸다. 반면 블루코의 인수 이후 사령탑은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교체가 잦은 모습을 보였다.
전임 엔조 마레스카 감독도 장기간 동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직전 시즌 UEFA 콘퍼런스 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는 결별했다.
다만 신임 사령탑 로세니어 감독의 선임이 단순 '내부 승진'은 아니다. 선수시절 주목받는 자원은 아니었으나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브라이튼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로 이동,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 때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로세니어 감독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하기도 했다.
이후 헐 시티를 거쳐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두 팀에서는 젊은 전술가로 이름을 떨쳤다. 이전까지 10위권 밖에 있던 스트라스부르를 최근 2년 연속 7위로 이끌었다. 트렌디한 전술이 호평을 받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