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원주권시대 역시 당의 주인인 당원이 당의 운명을 정하는 시대”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투표가 1인 1표이듯, 당원 투표도 1인 1표가 헌법이 명령하는 평등 선거의 원칙”이라며 “1인 1표제는 당원의 85.3%가 찬성하고 있습니다. 당원의 뜻에 따라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당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로서 합당 제안을 한 것이지, 합당을 결정하거나 합당을 선언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 토론 절차를 거쳐 당원 투표로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합당에 대한 당원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당원들의 토론 속에서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며 “당원들의 뜻을 묻지 않고 당원들의 토론을 듣지 않고, 당원들의 토론 절차를 건너뛰고, 당의 의사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는 당 대표로서 당원들에게 합당에 대한 뜻을 묻는 제안을 했고 이제 당원들의 뜻을 묻는 민주적 토론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저는 당원들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 저는 당원들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옛날 제왕적 총재 시절에는 총재 1인이 합당을 결정하고 선언했다”며 “지금은 당의 운명을 당의 주인인 당원이 결정한다. 지금은 총재가 합당을 결정하거나 선언할 수 있는 폐쇄적, 수직적 정당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합당 문제든, 무슨 문제든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은 당의 주인인 당원이 결정한다. 저는 당 대표로서 합당에 대한 공론화의 문을 열었으니, 이제 당원들께서 당의 운명을 결정해 달라”며 “당 대표도 국회의원도 그 누구도 당원들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 대표는 “통합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며 “분열한 채 선거를 치르는 것보다 통합하여 선거를 치르는 것이 하나라도 이익이고 승리의 가능성을 높인다. 2~3%의 박빙의 선거에서 부지깽이라도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은 승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