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노 씨는 지난 1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프리카 탄자니아 초원에서 백사자의 배를 쓰다듬고 나란히 걷는 등 교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본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한 아프리카 여행 전문 여행사는 인스타그램에 “이 사자가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습니다”라며 노 씨의 사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사자의 눈과 행동을 보세요,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나요?”라며 “이들은 트랭퀼라이저(tranquilizer) 또는 세데이티브(sedative)와 같은 진정 수면제를 투여하여 사자를 무기력하고 졸리게 만듭니다”라고 주장했다.
노 씨의 손길에도 사자가 얌전히 있었던 이유가 약물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여행사는 “이런 곳이 꿈결처럼 포장되어 끔찍한 산업으로 발전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노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다녀온 숙소 안내문을 공개했다. 해당 시설은 ‘윤리적인 야생동물 교감’을 강조했으며, 노 씨는 “탄자니아 정부, 치료와 회복, 자연 방사 등의 키워드를 보고 다녀온 건데, (여행사 측의) 귀한 의견도 있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여행사 측과) 당연히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행사 측도 15일 자사 인스타그램에 “그곳이 당연히 윤리적이고 좋은 곳이라고 알고 계셨기에 방문하신 터라, 이 비난이 크게 당황스러우셨을 것”이라며 “그분에게 쏟아진 많은 비난은 업체가 받을 것이지, 몰랐던 그분이 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산업은 사자도, 속아 귀한 여행의 기회를 그곳에 쓴 이용자도 모두 피해자임을 알아주시고 그 분에 대한 비난은 멈추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자 산업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싶었던 제 의도와 달리 피해를 보았을 노홍철 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