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브라이언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다가오는 2026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이 예정돼 있었다. 162km/h의 강속구를 뿌리는 그는 류지현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낙점을 받은 상태였다.
빅리그에서도 수준급 불펜으로 통하는 자원, 대회에서 리드를 잡는다면 든든한 뒷문으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 합류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앞서 부상으로 시름이 깊었던 대표팀이다. 빅리그 자원 김하성과 송성문이 부상으로 엔트리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빙판길에 넘어져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송성문은 훈련 중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내야에서만 핵심 전력 두 명을 잃은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에도 비보를 맞이했다. 두 명의 포수 중 하나인 최재훈이 소속팀 훈련 중 공에 손가락을 입어 골절상을 당한 것이다. 이에 김형준이 대체자로 합류했다.
핵심 투수 원태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상을 느꼈던 그는 국내에서 검진 끝에 오른쪽 팔꿈지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원태인의 자리는 유영찬으로 대체됐다.
앞서 MLB는 예비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엔트리 공백이 생길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문동주, 유영찬, 김택연, 배찬승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영찬은 이미 선택을 받았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끝내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어떤 인물이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