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2006년과 2009년 WBC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의 투수진을 떠올렸다.
“그 대회를 직접 취재했는데 당시 한국 대표팀은 가장 뛰어난 수준의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본 대표팀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였고, 일본전에서 대단한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2009년 WBC 이후 한국 대표팀의 투수력이 조금씩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는 일본과 한국, 대만, 호주, 체코가 포함됐다. 여기서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9명의 메이저리거들을 대표팀에 불러 모았고, 이들은 2월 말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 후 3월 초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출전한다.
한국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등판 일정이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30경기(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17⅔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한때 야마모토가 한국전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던 터라 코니시 케이조 기자에게 관련 내용을 물었다.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 어느 선수가 어느 경기에 선발로 나설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는 야마모토가 대만전에 등판하고, 기쿠치 유세이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인데 WBC 첫 상대가 대만이고, 다음 날 한국과 맞붙는 일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