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과 함께 샌퍼낸도 밸리에서 자란 스튜어트에게 LA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고향과도 같은 도시다. 이런 까닭에 그동안 LA를 꾸준히 지지하고 후원해왔으며, 동시에 LA와 영화 산업이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스튜어트는 앞으로 새롭게 태어날 ‘하이랜드 극장’이 그 해답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스튜어트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좁은 길은 더 넓어져야 한다. 구색 맞추기식의 다양성이 아니라, 정말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똑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만들 수는 없으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3층 가운데 메자닌(중층)과 무대 등 일부는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복원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튜어트는 “복원해야 할 아름다운 디테일이 정말 많다. 건물의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지역사회와 LA 영화산업 전체에 새로운 무언가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새로운 아이디어’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곳을 지역사회를 위한 가족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단순히 거들먹거리는 할리우드 영화광들만을 위한 곳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극장 매입으로 스튜어트는 LA에서 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명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가령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뉴베벌리 시네마’와 ‘비스타 극장’ 두 곳을 소유하고 있다. 출처 ‘아키텍추럴 다이제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