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수원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가 될 수 있다"며, "희망찬 여정에 시민 모두가 도시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포식은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2026년)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2027년)을 앞두고 수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는 이번 방문의 해 슬로건으로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를 내걸었다.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 콘텐츠 역량 강화 ▲메가 프로젝트를 통한 유입 극대화 ▲맞춤형 행사 개최 ▲관광 수용태세 개선 ▲다양한 상품 개발 등 ‘5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 촬영지 체험 코스를 개발하고, 공공 한옥마을과 영동시장 한복거리를 특화해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세계 관광산업 컨퍼런스와 한·중·일 PD 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해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시각장애인인 허우령 KBS 아나운서와 이재준 시장의 대담이었다. 안내견 ‘하얀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 허 아나운서는 "최근 수원화성과 남문시장을 여행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느꼈다"며, "아름다운 수원의 사계절을 모두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누구나 불편 없이 수원을 즐길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더 챙기겠다"며, "안내판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직관적인 관람 환경을 조성해 진정한 ‘열린 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선포식에는 일본 아사히카와시, 미국 피닉스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등 9개국 자매·우호도시 시장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 시장과 박영태 수원시의회 부위원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팡쿤 주한 중공대사관 공사 등이 참여해 방문의 해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