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뤄진 검찰 인사에선 현대그룹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한견표 부장검사가 물러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에 우병우 부장검사가 발령을 받은 것. 금융조세조사2부는 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 현대증권지부(노조·위원장 민경윤)가 고발한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현정은 회장 자기매매 의혹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곳.
한데 우병우 부장검사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예보)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에 있으면서 현정은 회장 등을 상대로 과거 현대건설 등이 금융기관에 초래한 손해에 대해 520억 원의 가압류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한 로펌이 예보를 대리해 100억 원대 소송을 제기, 1심이 진행 중이다.
현정은 회장으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노조가 무리하게 고발한 사건으로 별 탈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노조는 <일요신문> 814호가 단독보도한 ‘KT민영화 과정 현대증권-SK증권 불법 의혹’ 내용에 대해서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 등 임직원 여섯 명을 배임 공갈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중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도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
천적이 하필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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