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초는 ‘영역침범’
양사의 질긴 악연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 진로가 진로쿠어스를 설립해 두산 오비맥주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듬해엔 두산이 ‘경월소주’를 인수하면서 소주시장에 뛰어들었다. 양주시장에서는 진로 ‘임페리얼’과 두산 ‘패스포트’가 격돌했다. 이후에도 두산과 진로는 소주시장에서 첨가물 논쟁, 설탕·소금 논쟁, 알카리환원수 논쟁, 순한 소주 경쟁 등 끊임없이 부딪쳐왔다. 심지어 광고에서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한 적도 있다. 영업 현장에선 사원들끼리 다투는 장면이 심심찮게 목격됐고 심지어 법정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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