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신임 사장은 한라중공업 대표이사를 지낸 후 2003년부터 4년간 서울메트로(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 사장을 지냈다. 강 사장은 서울메트로 사장 재직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코레일 사장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강 사장은 아직 민자역사에 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도 “특별한 방침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기업가 출신인 강 사장이 민자역사 추진을 강행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반면 일부에서는 실세 사장이 온 이상 보다 적극적으로 민자역사에 코레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