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대검찰청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강원랜드 감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무소속 최욱철 의원도 같은 혐의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들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대검 중수부는 야당 소속 아무개 의원을 강원랜드 비자금의 ‘몸통’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원랜드 비자금 수사의 ‘곁가지’ 정도로 분류되다가 이제는 ‘케너텍 게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확대된 케너텍 비자금 의혹도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김승광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정장섭 전 중부발전 사장은 이미 구속됐고 포스코건설 한 아무개 사장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관급인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도 중부발전 사장 재직 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의혹이 일자 김 차장은 지난 10월 2일 사의를 표명했고 다음 날 수리됐다.
<일요신문>은 지난 854호(9월 28일자) ‘케너텍 비자금 X 파일 단독추적’ 기사에서 현 정부 차관급 인사가 케너텍 이 아무개 회장이 작성한 ‘뇌물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 구속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리스트에 올라 있는 인물들이라고 한다. 리스트의 인물들 중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들도 있어 향후 수사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뚜껑 열자 굴비 엮듯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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