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듀오가 이젠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듀오로 거듭났다. 이번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두 골 씩 뽑아내는 멀티 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손흥민(함부르크)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
우선 영국의 축구통계기록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 11명(4-4-2 포메이션 기준)에 손흥민과 지동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독일 매체 <빌트> 역시 손흥민과 지동원을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과 달리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빌트>의 베스트 11에선 손흥민과 지동원은 3톱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 지난 14일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10, 11호 골을 성공시켰으며 지동원 역시 15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2,3호 골을 작렬했다. 지동원은 해트트릭도 가능했지만 아쉬운 심판의 노골 선언으로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