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격돌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사상 최초로 독일 명문 클럽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 팀은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빅이어'(챔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년간 리그 라이벌인 뮌헨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1996-97 시즌 정상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선 뮌헨은 올 시즌 전력을 대폭 보강해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승점(91점)과 최단기간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뮌헨은 올 시즌 포칼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 최초로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은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모두 4차례 격돌한 바 있는데 뮌헨이 2승 2무로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과연 분데스리가 라이벌 간의 진검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어느 팀이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