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5.27 월
서울시민대학 2기 2차과정 모집
서울시민대학이 오늘부터 2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평생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문을 연 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에 3학기로 구성되어 있다. 2기 과정은 ‘인문학적 성찰’ ‘시민 민주주의’ ‘삶의 터전’ ‘예술적 감수성’의 영역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http://sll.seoul.go.kr)에서 하며, 모집 기간은 6월 10일까지다. 강좌는 6월 18일~7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 단, 추첨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운발이 좋아야 한다.
무지(MUJI) 페스티벌
오늘은 연 2회 실시되는 무지(MUJI) 페스티벌 마지막 날. ‘무인양품주간’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스토어의 모든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25만 원 이상 가구를 구매할 경우에도 배송료(5만 원 상당)를 전액 지원해준다. 오프라인 구매시에는 롯데멤버스 카드를 제시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5.28 화
2NE1 씨엘 솔로 활동 시작
걸그룹 2NE1의 리더 씨엘이 오늘 첫 싱글을 발표한다. 데뷔 이후 4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씨엘의 노래 실력은 과연 어떨까. YG의 한 관계자는 “씨엘의 솔로곡은 양현석 대표가 밀어붙인 비장의 카드”라고 했다. 또 “기존과 다른 새롭고 신선한 음악이다”라고도 했다. 강렬한 비트의 힙합곡이라는 소문도 이미 퍼진 상태. 개성만점 씨엘의 변신에 오빠, 삼촌들의 가슴은 벌써부터 두근두근.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에 씨엘까지, 올여름은 8090 여전사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
25일부터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늘 폐막한다. 전국의 1만 2000여 명의 초·중학생 꿈나무들이 33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루는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분리되어 별도 개최되는 주니어대회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게 될 예비 국가대표스타들을 미리 점찍어 보는 재미도 있다.
5.29 수
소백산 철쭉제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가 오늘 시작된다.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핀 철쭉을 보노라면 하늘과 맞닿은 분홍빛 물결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느림보 강물 걷기, 남한강 뗏목 체험, MBC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7080 콘서트, 철쭉여왕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렇게 봄꽃 잔치의 끝물에 취하다 보면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아, 봄은 왜 이렇게 점점 짧아지는 거야, 대체! 축제는 6월 2일까지.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오늘부터 6월 2일까지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경기화성 해양 페스티벌’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다. 세계요트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 대회는 10개국을 돌면서 열리는 월드매치레이싱투어 대회 가운데 하나다. 대회가 열리는 전곡항에서는 요트·보트·범선 시승체험, 수상자전거 체험, 갯벌머드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5.30 목
경기 국제보트쇼
제6회 국제보트쇼가 오늘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보트, 요트 등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 규모면에서는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위다. 요트가 영 생뚱맞게 느껴진다면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보자. 전시장 내에 설치된 유수풀과 대형풀에서는 카누, 수상자전거, 스쿠버, 카약, 범퍼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만 20세 미만/만 65세 이상은 무료).
<애프터 어스> 개봉
얼마 전 아들과 함께 방한했던 윌 스미스 주연의 <애프터 어스>가 오늘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3072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와 아들의 모험담을 다룬 <애프터 어스>는 스미스 부자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대형 블록버스터다. 감독은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영화가 끝나면 왠지 이 격언이 다시 생각날 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자연은 우리가 후손에게 잠시 빌린 것이다’.
5.31 금
‘가왕’ 조용필 전국투어 시작
‘가왕’이 돌아왔다. ‘존재만으로도 우리 시대의 축복’이라고 일컬어지는 조용필이 오늘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10년 만에 선보인 19집 <헬로> 발매를 기념해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늘부터 6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전(6.8), 의정부(6.15), 진주(6.22), 대구(6.29~6.30) 등에서 6월 한 달간 이어진다. 45년 세월은 흘렀지만 왕의 위엄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한국도로공사 길 사진공모전 마감
오늘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길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이 마감되는 날이다. 고속도로 부문과 일반도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contest.ex.co.kr). 길을 보면 우리네 인생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god는 이렇게 불렀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6.1 토
무주 반딧불 축제
‘반딧불 축제’가 전북 무주에서 6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9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로 반딧불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맨손 송어잡기, 래프팅, 뗏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반딧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컴컴한 밤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다. 20:30~23:00까지 세 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인터넷 및 현장 접수 모두 가능. 대인은 5000원, 소인은 3000원이다. 그럼 반딧불을 손으로 만지면 뜨거울까. 그렇지 않다. 반딧불은 열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차갑다.
서울대공원 장미 축제
장미의 계절이 왔다. ‘여름꽃의 여왕’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오늘부터 한 달간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펼쳐진다. 300여 종의 장미를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야생화 전시, 월드댄스 페스티벌, 로즈&러브 콘서트, 들꽃 음악회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된다. 장미꽃에 둘러싸여 걷다 보면 낭만이 절로 돋을 테니 한여름밤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다. 축제는 6월 30일까지.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축구는 월드컵, 야구는 WBC, 그렇다면 배구는? 바로 ‘월드리그’다. 오늘부터 대륙간 라운드 1주차를 시작으로 전세계 18팀이 6주 간의 예선전에 돌입한다. 6개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며, 우리나라는 캐나다, 핀란드, 네덜란드, 일본, 포르투갈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기가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6.2 일
코리아 요가 마라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청계 광장에서 요가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하루종일 진행되며, 모두 1000여 명의 요기(요가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요가 지도자 6명이 각 1시간 20분씩 요가 수련법을 강의하며, 초보자건 숙련자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하프코스(3클래스) 9만 5000원, 풀코스(6클래스) 15만 원이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요가는 여자들만 한다는 생각은 버릴 것. 이날 청계광장에 가면 의외로 많은 남자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예쁜 언니들도 많다.
부산항 축제
5월 31일 시작된 부산항 축제가 오늘 막을 내린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부두에 정박해 있는 해군함정에 직접 승선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배를 타고 북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 부산항 퍼레이드, 부산항 스탬프 투어, 모터보트, 크루저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행사도 열린다. ‘진짜 부산’을 느끼려면 역시 바다, 배, 그리고 항구에 가야 한다.
김민주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