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팀 소속 포돌스키가 A매치에서 경기 시작 9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의 FAU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특히 포돌스키는 경기 시작 9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2골을 기록해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 OSEN 제공
포돌스키는 선축을 한 에콰도르가 수비 진영으로 공을 돌리는 틈을 타 쏜살같이 달려들어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해설자는 6초 만에 골이 나왔다고 놀라워했는데 나중에 독일 축구협회는 9초라고 공식 기록을 발표했다. 9초 선제골은 A매치에서 나온 최단 시간골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1위는 산마리노의 다비드 괄티에리가 1993년 강호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8.3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