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45)이 현역시절 터뜨린 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역대 최고의 골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FIFA는 11일 황 감독이 지난 2001년 호주와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터뜨린 오른발 논스톱 슛을 포함해 총 13개의 골을 놓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받고 있다. 황 감독은 당시 경기에서 전반 25분 절묘한 로빙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대표팀의 1-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황 감독과 함께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른 선수는 브라이언 라우드럽(덴마크), 쥐세페 로시(이탈리아), 카카(브라질), 음펠라(남아공), 알 무왈리드(사우디), 지울리(프랑스), 네드베드(체코), 리베라(볼리비아), 호나우지뉴(브라질), 에투(카메룬), 나카무라 슌스케(일본), 징야(멕시코) 등이다.
FIFA는 유튜브 홈페이지(http://www.youtube.com/fifa)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