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방출 위기에 내몰린 박주영(27)이 은밀히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는 박주영의 에이전트 말을 인용해 “병역 의무를 이행할 적기라고 판단해 20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의 다음 시즌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현재로서는 아스날로 돌아갈 계획이며 현지 이탈리아인 에이전트가 앞으로 뛸 팀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때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메달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34개월간 해당 분야에서 선수 또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한편 박주영은 다음 시즌에 아스날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아스날 구단은 박주영을 방출 명단에 올려 놓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챙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 또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기간에 몸과 마음을 다잡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입장을 어느정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