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4일 홍명보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음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23일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사실상 '홍명보 카드'가 확정된 것으로 축구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홍 감독의 임기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치러지는 최대 5년을 보장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역 대표팀 시절 월드컵 무대를 네 차례나 밟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떄에선 감독으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던 홍명보 감독은 현 대표팀을 이끌 최적임자로 꼽힌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을 1년도 채 안남긴 상황에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홍 감독의 데뷔 경기는 다음 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전이 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