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도둑 취급을 받아 화제다.
최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모국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메시는 체육복 차림을 한 채 마트에 들어갔다.
메시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면 괜한 소란이 일어날까 후드티를 푹 뒤집어쓰고 고개를 숙인 채 매장에 들어갔다.
이를 지켜본 매장 경비가 메시를 불러세웠다. 얼굴을 감추고 입장하는 게 마치 강도 같았기 때문이다.
경비는 메시에게 “그런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모자를 내리고 얼굴을 들고 걸어라”라는 말했다.
이에 메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얼굴을 드러냈고, 단숨에 그를 알아본 경비원과 주변 시민들은 환호를 지르며 메시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
조용히 쇼핑만 하려던 메시는 결국 기념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주고 나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