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뉴얼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해파리 31종 중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독성이 강한 6종에 대해 각 해파리 종별 외관상 특징, 출연시기, 쏘임 시 증상 및 응급대처법을 담아 즉시 대처 가능하도록 했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땐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데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남아있는 촉수는 핀셋이나 카드로 제거하고 다시 세척한다. 단 피부발진이 있는 경우엔 카드에 의한 촉수 제거는 피한다. 촉수를 제거 후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19나 해양사고 긴급전화 122에 신고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지난해 해파리 쏘임 피해는 전국에서 2000건 이상 발생했으며, 특히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8세 여아가 해파리에 쏘여 목숨을 잃은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