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의 성욕은 40대부터 50대에 걸쳐 활발해진다. 이것에는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 성욕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에 좌우된다. 여자는 35세가 넘으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반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때 테스토스테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위가 되면 그 후 몇 년간은 성욕이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 따라서 여성은 40대가 ‘성욕의 절정기’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다.
또한 이시기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피부노화가 일어나고,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몸 전체가 민감해진다. 이것 역시 결국은 성적 쾌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생물학적으로 보면 40대는 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런 이유로 성욕과 동시에 생식기 반응 등 성 기능이 높아지는 일도 있다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