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3
국회 미래창조과학위원회 강동원 무소속 의원은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싸게 책정돼 국내 단말기 가격 인하가 절실하다고 13일 밝혔다.
강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3'의 국내 출고가는 106만 7000원이나 부품원가는 판매가의 4분의 1 수준인 25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
또 '갤럭시노트3'의 경우 미국과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국내서 유통되는 단말기 가격이 적게는 17만원에서 많게는 30만 원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 측은 부품원가 및 해외 출고가보다 높게 책정되는 스마트폰 가격으로 인해 가계통신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2년 기준으로 국내 2인 이상 가계에서 연간 부담하는 휴대폰 단말기 대금이 19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강동원 의원은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부풀려져 있는 스마트폰 출고가를 하향 조정하고, 해외 소비자 출고가격 대비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