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한 장면.
한 번쯤 야외에서 섹스를 꿈꾸는 이들도 있을 터. 하지만 용기 있게 밖으로 ‘진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3%에 불과했다. 그런데 소수의 응답자들이 밝힌 장소는 다양했다. 공원, 산, 화장실, DVD방, 유원지, 학교, 계단, 아파트 옥상 공원, 텐트, 배 등 온갖 장소가 총 출동했다.
나를 위해서, 때론 배우자를 위해서 보조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지도 물었다. 19.5%가 성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보조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성이 23.9%로 여성(15%)보다 8.9%p 앞섰다.
“아내가 출산을 한 뒤 성욕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젊은 유부남들의 주요 고민 중 하나다. 과연 출산이 성욕에 영향을 미칠까. 조사결과 큰 변화 없음은 35.7%였으며 출산 전보다 감소는 44.6%, 출산 전보다 증가가 11.2%로 전반적으로 감소가 우세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